사는 연습
자연으로 돌아가는 길 위에서 쓰는 편지, 일흔세 번째 번째 장 여름 내내 왜 살고 죽는지 애절히 물어오던 청개구리와 사는 것이 연습, 죽는 것도 연습이라 답하던 참개굴처사도 달빛 이슬에 취해 살고 죽는 걸 왜 연습해야 하는지 소리소리 치며...
사는 연습
무엇 하러 여기에
그늘
霜降, 말씨로 생각을 꽃 피우는 일
그곳에 가고 싶다
무심한 江 가을 산모롱이 휘돌아가기 전에
동다송의 참뜻_마지막 회
그 소식 듣거든
거울에 비치는, 풍경들
동다송의 참뜻_아홉 번째
잎은 꽃을 기다리고
동다송의 참뜻_여덟 번째
동다송의 참뜻_일곱 번째
동다송의 참뜻_여섯 번째
참나리꽃 다 지기 전에
동다송의 참뜻_다섯 번째
원추리꽃에서 어머니를 만나다
동다송의 참뜻_네 번째
개망초 무리 진 여름 들녘에서 생각하다
동다송의 참뜻_세 번째
芒種有感
때가 되기를 기다리다
동다송의 참뜻_두 번째
그릇의 무늬, 역사의 무늬, 삶의 무늬_둘
동다송의 참뜻_여는 글
입하, 산에 들에 자라는 식물에게 배우다
꿈, 차, 시방
푸른 사월 들녘에 서면
아내와 샘물
붉디붉은 그리움 끝에 맑고 밝은 아침이
나란한 찰나의 茶
우레 같은 침묵
‘보 듬 이’
봄을 보다
새봄, 새로 본다는 것
참회
大寒을 맞이하고 보내면서
편안한 불편함
小寒에 부치는 편지
'오'와 '汚'
冬至
비움을 위해 늘 깨어있으라
덩두렷이
山菊 향기 서늘하여
꽃상여
내려놓으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