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벽의 차 _ 점을 찍어 해를 그리다
동트기 전 홀로 깨어 작은 차회를 열고 스스로 차를 우리고 마시며 마음을 들여다본다. 단번에 환히 들여다보이지 않으니 차근차근 글로 옮겨본다. 차 한 모금 마시고 감정의 호흡을 고르고 또 한 문장 써 내려간다. 어려운 시험 답안을 써 내려가듯 끙끙댈
이 시대에 태어난 찻그릇, 굽이 없는 보듬이와 보듬이가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에 관한 여행기.
새벽의 차 _ 점을 찍어 해를 그리다
깊은 산속 옹달샘, 그 위로 비치는 것
두 사람의 찻자리
천 개의 공
마음과 아름다움은 결이 같다
흙과 조개, 자연스럽다는 것
잠자는 흙을 깨우다
破格, 굽을 떼어내다
비범한 재능과 열정, 그 모든 것은 단단한 바닥 위에서
안과 밖
시작은 언제나 어렵지만 언제나 믿을 만 하다.
약속이 가벼운 시대에서
아는 것이 아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나는 안다
마드리드의 하늘은 그녀들의 웃음과 함께 청명함
수집은 새로운 세상으로 향하는 문이다
혼자보다는 같이, 더불어 나누는 차
아름다운 것, 生을 견디게 하는 힘
“간곡한 마음으로 차를 우립니다. 마치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처럼, 오늘이 마지막 만남인 것처럼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