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르다 서른한 번째 소식지, 立夏를 당신께 띄웁니다.
2019 동장윤다가 완성되었습니다.
나무집 따뜻한 황토 바닥 위에서 새근새근 마지막 잠을 자고 있지요.
이제 곧 잠을 깨면 향도 깨어나고 수백 번 손을 거치는 사이 들떠있던 맛은 차분해집니다.
곧 만날 날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.
동다헌 밥상, 먹는 대로 삶이 흐른다는 한 회 쉽니다. 밤낮 없이 차 만드느라 짬이 나지 않았습니다. 한숨 고르고 다음 소식지에서 맛있는 읽을거리를 채워 돌아오겠습니다.
꽃과 열매, 가는 봄과 오는 여름, 묵은 것과 햇것 한데 모아 즐기는 입하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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