RollingTea 구르다2023년 8월 22일이만하면자연으로 돌아가는 길 위에서 쓰는 편지, 마흔세 번째 장 새벽어둠 적시며 울려 번지는풀벌레들 저 하늘의 낮은 음계는잘못을 빌어 죄의 무게걷어내는 것용서하여 무게를소멸시키는 것다만 이것으로 들녘의 벼 이삭은피어오르고과수원 열매들 단맛 들어익어지고뜨겁고 무덥던 영토젖먹이들 단잠도 내리시고기다려 애타던고향 집어머님 천식도 가라앉아이만하면넉넉하지이만하면 살만하지. 2023년 8월 23일,정 동 주Piet Mondrian, Large Landscape, c.1907-1908, oil on canvas, 75 x 120 cm, © Kunstmuseum Den Haag, The Hague, the Netherlands
자연으로 돌아가는 길 위에서 쓰는 편지, 마흔세 번째 장 새벽어둠 적시며 울려 번지는풀벌레들 저 하늘의 낮은 음계는잘못을 빌어 죄의 무게걷어내는 것용서하여 무게를소멸시키는 것다만 이것으로 들녘의 벼 이삭은피어오르고과수원 열매들 단맛 들어익어지고뜨겁고 무덥던 영토젖먹이들 단잠도 내리시고기다려 애타던고향 집어머님 천식도 가라앉아이만하면넉넉하지이만하면 살만하지. 2023년 8월 23일,정 동 주Piet Mondrian, Large Landscape, c.1907-1908, oil on canvas, 75 x 120 cm, © Kunstmuseum Den Haag, The Hague, the Netherland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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