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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사진RollingTea 구르다

웅숭깊이


자연으로 돌아가는 길 위에서 쓰는 편지, 마흔두 번째 장








가을은 고요와 맑음의 어머니.


깊디깊은 고요함에 마음 열고 들으면

온갖 소리소리들 모두 법문이 되고

깊다란 맑음에 마음 담그면

온갖 의심 사라지고 미더움이 되는.


가을 문 열리는 날,

함께

거닐다.




2023년 8월 8일,


정 동 주
















웅숭깊이 | 자돌길 편지 | 정동주 | 소식지 구르다 | 롤링티 | 동장윤다 | rollingtea | 자연으로 돌아가는 길 위에서 쓰는 편지 |  立秋
Vasile Dobrian, Silence Grows Over Me Like a Plant (from the Archways series)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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