top of page
작성자 사진RollingTea 구르다

덩두렷이


자연으로 돌아가는 길 위에서 쓰는 편지, 마흔아홉 번째 장








새벽 바닷가 산책길에서 북두칠성, 아니 칠성님을 올려다보았습니다.

끝없이 밝게 펼쳐진 은하수 한복판에서 덩두렷이 빛났습니다.


산중의 눈 소식이 바람결에 묻어올 무렵이면

남새밭 시금치는 단맛이 들고,

제때 담근 동치미 익어가지요.


시리고 맑은 소설 아침을 맞습니다.








2023년 11월 22일,


정 동 주






















조회수 107회댓글 0개

최근 게시물

전체 보기

Comments


bottom of page