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芒種有感
망종 즈음 바다를 낀 들녘에 가서 보았다. 썰물 진 갯벌엔 바지락 캐는 사람 몇이 엎드려있다. 길섶에는 허름한 유모차가 버려지듯 서 있다. 그제야 나는 갯벌의 사람들이 우리 동네 할머니들인 줄 알았다. 저녁 무렵이면 바지락 담은 낡은 대바구니와 기
3일 전
찻그릇 데우기: 맛있는 차와 마음이 오가는 대화에는 예열이 필요하다
뜨거운 물은 그릇을 덥히기 위해 기꺼이 그 안으로 쏟아져 들어갈 때 자신의 일부를 벗어내는 듯 보였다. 한 몸이었던 물줄기와 수증기는 그릇 안에서 둘로 나뉘고, 하나는 손바닥의 온기로, 또 하나는 눈으로 스며드는 온기로 모습을 바꾸고 있었다.
5월 4일
동장윤다
보듬이
소식지 구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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